경주시, 태풍 차바 수해복구 현장 언론브리핑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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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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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태풍 차바 공공시설피해 262건 중 251건 준공, 95.8% 완료

경주시 도시개발국은 19일 시 출입기자 50여명을 초청해 지난해 태풍 차바로 피해가 극심했던 양북면 두산 소하천과 양남면 건대소하천에서 현장브리핑을 실시했다. [사진=경주시 제공]


아주경제(경주)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가 주요시정 현안사항에 대한 선제적 언론 대응으로 신속 정확한 여론을 조성하고 현장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는 열린 행정 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달 22일 경주읍성과 신화랑풍류체험벨트 화랑마을에서 문화관광실 당면사업에 대한 현장 언론브리핑을 가진데 이어 이번에는 도시개발국에서 브리핑을 이어받았다.

도시개발국은 19일 시 출입기자 50여명을 초청해 지난해 태풍 차바로 피해가 극심했던 양북면 두산 소하천과 양남면 건대소하천 현장에서 수해복구 현황과 향후계획, 주민 생활불편 해소와 안전성 기반 확보에 대한 현장브리핑을 실시했다.

지난해 태풍 차바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복구공사 추진현황은 모두 262건으로 마을진입로, 교량, 농로 등 소규모시설 129건, 국가하천 1개소를 포함한 소하천 90건, 저수지, 양수장 등 수리시설 10건, 시 관할 도로시설 22건 등 총 251건에 대한 피해복구공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11건에 대해서는 우기도래 전에 복구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피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복구공사에는 국비 93억7300만원, 도비 34억600만원, 시비 81억2700만 원 등 총 209억600만원이 투입됐다.

이날 브리핑이 이뤄진 양북 두산소하천과 양남 건대소하천은 지난해 태풍 차바의 기록적인 폭우로 하천범람과 제방유실로 큰 피해가 발생한 곳으로, 우기 전 공사 완료를 목표로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양북 두산소하천은 태풍 내습 시 하폭 협소구간의 제방 430m 유실로 농경지 3.5ha가 매몰되는 등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하천범람 방지를 위해 사업비 4억3000여만 원을 투입해 우선 좌안제부터 하천폭을 15m에서 38m로 넓히고 축제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또한 항구적인 복구와 안전 기반 마련을 위해 내년에는 10억 원의 사업비로 우안제 개수공사를 추진한다.

양남 건대소하천은 기록적인 폭우를 비롯한 기상변화에 대비해 강우빈도를 30년에서 50년으로 상향조정하고, 하천 범람 및 시설물 개량 복구를 위해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 하류부 부터 식생옹벽블럭과 전석쌓기 작업을 한창 진행 중에 있다.

김대길 도시개발국장은 주민 안전기반 확보를 위해 하천범람 방지와 항구적인 복구 작업, 하천시설물 개량복구, 도로시설 피해복구 현황에 대해 상세히 브리핑했으며, "주요 간선시설물의 세밀한 점검과 관찰로 위험요소 제거하고 개량사업을 적극 추진해 선재적인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 관할 도로 23개소(시도1, 군도4, 농어촌도로18)에 대한 복구는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재 22개소는 공사를 완료했으며, 남은 1개소에 대해서도 조기복구를 위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최양식 경주시장은 출입기자들과 함께 투어 버스에 탑승해 수해복구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언론브리핑에 직접 참관하며 언론인들과 적극 소통하는 모습을 이어갔다.

최 시장은 “주민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는 방안으로 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사소하고 작은 부분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현장을 점검하고 특히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감독을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기상이변으로 예기치 못한 재해가 수시로 발생되고 있고, 수해복구공사는 시기를 놓치면 장마철에 더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우수기 전 신속한 공사마무리와 견실시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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