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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우승’ 김지현 “메이저 우승, 꿈만 같다·퍼팅 좋아져”

입력 : 2017-06-18 18:39수정 : 2017-06-18 18:39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인천)=꿈이였던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김지현(한화 골프단)이 활짝 웃었다.

김지현은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파72·6835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3승째를 거두며 김해림(2승)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선 김지현은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을 거머쥐며 시즌 상금 5억 8015만으로 이 부문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8 LPGA 기아 클래식 출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2006년 프로에 데뷔했고 2010년부터 정규투어에서 뛴 김지현은 지난 4월말 열린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까지 125대회를 기다려야 했다. 두 번째 우승은 여섯 번째 대회 만에 달성했다. 지난 6월 11일 끝난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거둔 김지현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우승 후 김지현은 “메이저 대회를 우승할 줄 몰랐다. 실감이 안 난다. 꿈만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200배 정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올 시즌 목표가 첫 우승이었다. 첫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했기 때문에 나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변화는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됐다. 김지현은 “마음의 변화가 제일 크다. 작년에 비해 우승에 대한 집착을 내려놨다. 반짝 우승보다는 꾸준히 잘하자는 생각을 했다. 첫 우승을 하면서 마음 내려놓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철저한 준비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김지현은 “작년에 몸이 힘들었다. 이후 살을 찌우면서 운동을 많이 했다. 일주일에 5번은 했다. 한화에서 트레이너를 지원해주셔서 매일 같이 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체력이 좋은 것 같다. 몸 중 안 좋은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등, 코어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거리도 늘었다. 김지현은 “새로운 드라이버가 잘 맞는다. 그래서 거리가 좀 늘었다. 드라이버는 15야드 정도 늘어다. 작년에 비해 한 클럽 정도 짧게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현은 “퍼팅이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버디와 세이브를 더 많이 하게 됐다. 퍼팅이랑 어프로치 등 숏게임에 집중해서 연습했다. 겨울 훈련 때 최소 2시간 이상은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3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지현은 “3승을 이렇게 빨리 할 줄 몰랐다. 앞으로 스폰서 한화의 대회를 꼭 우승하고 싶다. 1개 대회 이상은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현은 “한국여자오픈은 모든 선수가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다. 너무 기쁘다. 첫 우승만큼이나 값진 우승이다”며 “아직 대세는 아니다. 자만하지 않고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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