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독큐멘터리 고마워, 수지'.. 반려동물 1000만 시대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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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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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독큐멘터리(DOGcumentary) 고마워, 수지' 전시회가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종이로 만든 애완견 작품이 반려동물 1000만명 시대의 대한민국 자화상을 투영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인더페이퍼 갤러리에서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이지희 페이퍼 아트 작가의 전시회는 삶의 풍경 어딘가에 항상 함께했던 반려견의 일상을 담았다.

이 작가는 광고, IR전략, 정책홍보, 기업 PR 등의 디자인 제작팀장으로 재직해오다 독립 후 본격적으로 페이퍼 관련 작품을 만들어왔다. 그는 인쇄매체뿐만 아니라 페이퍼모션, 페이퍼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페이퍼 아트를 표현한다. 옆에 늘 두고 싶은 물건, 좋아하는 것들에 자신만의 색감을 입혀 페이퍼 작업을 한다.

그는 맛있는 음식, 좋아하는 물건들 등 누군가는 SNS에 사진으로 올릴 법한 일상적인 소재들을 종이로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의 인생에서 빛나는 조연이었던 반려견의 체온을 페이퍼 아트를 통해 주연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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