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기념일에 직원들 신발 신겨준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롯데월드타워 고객안전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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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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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롯데물산 3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가 기술안전부문 직원 전원에게 스마트 작업화를 선물했다. 스마트 작업화를 직접 신겨주고 있는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왼쪽). [사진=롯데물산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기술안전부문 직원들에게 스마트 작업화를 선물한 것은 이 신발을 신고 시설 이곳저곳을 꼼꼼하게 점검해 고객 안전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123층·555m의 국내 최고층 건물 ‘롯데월드타워’를 관리운영하는 롯데물산의 박현철 대표이사가 15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고객안전 담당 직원들에게 스마트 작업화를 선물, 롯데월드타워의 성공적 정착을 결의했다.

롯데물산은 이날 대한민국에 세계적인 건축물을 짓겠다는 30년에 걸친 오랜 꿈과 여정, 7년 동안의 공사 과정과 결실을 담은 ‘롯데월드타워 기록지’도 발간했다.

롯데물산은 1982년 창립 이후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았다. 특히 올해는 롯데월드타워의 완공과 그랜드 오픈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터라 그 어느 해보다 뜻깊을 터. 14일 오후 5시부터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박현철 대표는 타워의 완공과 그랜드 오픈을 위해 노력한 물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지난 1년 동안 롯데물산의 우수팀과 우수사원을 선발해 포상했으며,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에 크게 기여한 팀과 사원도 특별 시상했다.

특히 박 대표는 기술안전부문 직원 67명 모두에게 스마트 작업화를 선물했다. 기술안전부문 직원들은 총 연면적이 80만5872㎡(약 24만3776평)에 달하는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의 시설을 점검하며 유지와 보수를 진행, 화재 및 고객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축구장(가로 105mx세로 68m) 115개 규모의 단지를 롯데물산 직원들 중 가장 많이 걸어다니기 때문에 박 대표의 아이디어로 창립기념일에 맞춰 이들 모두에게 작업화를 선물한 것.

박 대표는 직원들에게 스마트 운동화를 직접 신겨주면서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안전과 타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35년간 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면, 이제는 향후 35년, 50년, 더 나아가 100년 동안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틀을 확립해 타워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롯데물산은 또한 롯데월드타워의 그랜드 오픈 후 첫 창립기념일에 맞춰 롯데월드타워 기록지를 발간했다. 기록지는 롯데월드타워가 있기까지 30년 동안 도전과 응전의 감동적인 역사와 500m 고공 현장에서 바람과 싸우며 두려움에 가슴 졸였던 순간 등 350쪽에 달하는 글(히스토리북)과 200쪽에 달하는 화보(포토북) 2권으로 구성됐다. 타워의 높이인 555m를 상징하는 총 555세트 한정 수량으로 발간됐다.

박현철 대표는 “기록지의 발간은 단순히 한 기업의 프로젝트가 진행된 과정을 담은 서사가 아니라, 혹한과 폭염의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며 치열하게 한 층 한 층 쌓아 올린 500만 근로자에게 드리는 헌사”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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