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30일 오후 국내 송환 길... 국정농단 재판 영향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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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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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현재 덴마크에서 체포된 뒤 한국 귀국을 거부해온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30일 국내 송환길에 오른다.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오전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를 출발해 코펜하겐에서 검찰에 인도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국적기를 타고 31일 입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검찰청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정씨는 덴마크에서 체포된 지 150여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앞서 덴마크 검찰은 지난 3월 정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지만 정씨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정씨는 항소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 24일 돌연히 소송을 철회하고 송환을 받아들였다.

정씨의 소환으로 현재 진행 중인 국정농단 관련 재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씨가 최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장기간 가장 가까이 있었던 인물인 만큼 진술 내용에 따라 공판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현재 관련자들과 대질신문은 물론 법정에 증인으로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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