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명 중 1명은 직항 대신 ‘경유여행 선호’... 1위 여행지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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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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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파크투어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인 5명 중 1명은 해외여행 시 다구간 여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해외항공권을 발권한 인원의 19%는 1회 이상 경유해 여행을 떠났다.

경유 노선 항공권은 보통 직항 노선 항공권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해 미국이나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을 떠날 경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특히 중간 경유지에서 24시간 이상 머무르는 ‘스톱오버(Stop Over)’를 활용하면 추가 비용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목적지에 바로 가지 않고 다른 나라를 거쳐서야 한다는 불편함을 감소하고서라도 경유 항공권을 사는 이유다.

그렇다면 전세계 스톱오버 인기 여행지는 어디일까.

인터파크투어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간 해외항공권 발권 추이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거쳐간 경유지는 홍콩으로 조사됐다.

홍콩은 유럽으로 가는 배낭여행이나 대양주, 미주 지역을 떠날 때 단골로 거쳐가는 스톱오버 지역으로, 홍콩을 거점으로 하는 캐세이퍼시픽 이용 시 1회 무료로 스톱오버가 가능하다.

공항에서 고속철도를 타면 시내까지 24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주요 관광 포인트들이 대부분 한데 모여 있여 여행이 편리하다.

홍콩에 이어 2위 파리, 3위 프랑크푸르트, 4위 싱가포르, 5위 로마, 6위 런던, 7위 방콕, 8위 도쿄, 9위 모스크바, 10위 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다.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런던 등 유럽권 도시들은 유럽 장기 배낭여행객들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여행을 위해 경유지 스톱 오버(stopover)를 이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태국과 방콕은 유럽, 호주, 인도 등을 방문할 때 타이항공을 이용하면 스탑오버 신청을 할 수 있다.

한편 제3의 도시를 거쳐가는 스톱오버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지역 허브공항을 거점으로 삼은 각국의 국적 항공사들은 관련 상품과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카타르 항공(도하), 싱가포르 항공(싱가포르), 터키항공(이스탄불)은 환승 대기시간이 5~6시간 이상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무료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핀에어(헬싱키), 캐세이퍼시픽(홍콩)은 중간 경유지에서 1회를 무료로 스톱오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간 경유지에서 스톱오버를 하면 주요 호텔 1박 숙박권 및 교통편을 무료로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인터파크투어는 '원스톱 다구간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통해 인-아웃 도시가 다르거나 여러 지역을 여행할 때 다구간의 항공권을 쉽게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싱가포르를 경유해 호주 시드니로 들어가는 시드니/골드코스트 7일 상품을 159만원대에 내놓았으며 ▲두바이/홍콩 에어텔 3박 7일(125만9000원~)▲두바이/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10일(159만원~)▲두바이/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12일(199만원~)▲북해도/ 도쿄 4박 5일(99만7700원~) 등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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