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스마크 금감원 조사·오버행 이슈에 13.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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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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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불공정거래 논란 중심에 있는 에스마크가 13% 이상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대량의 전환사채(CB) 전환주식이 발행 예정인데다 금융감독원의 조사까지 이어지면서 단타를 노린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25일 에스마크는 전 거래일 대비 13.50%(380원) 급락한 2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5300만원, 기관이 9억1900만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9억700만원어치를 샀다. 외국인들은 검은머리 외국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에스마크의 주가 급락은 오는 29일 CB 전환권 행사로 약 1163만주(153억원)를 새로 상장하기 때문이다. 이는 발행주식 대비 15.44%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특히 CB 전환가는 1300~1400원대로 전날 종가인 2815원의 절반 수준이다. 바로 매도할 경우 두 배의 수익이 가능하다.

증권사 관계자는 "대규모 오버행 물량이 기존 투자자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새로 주식을 사려는 투자자라면 더욱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감독원이 최근 문자메시지를 통한 시세조종 세력에 대하 조사에 나선 점도 악재다.

이달 12일부터 '부자아빠'나 '신 부자아빠'라는 이름으로 문자 메시지가 무작위로 뿌려졌다. 

박은석 금감원 자본시장조사1국장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24일 소비자 경보를 발동했다"며 "대규모 매수 계좌를 중심으로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CB 전환권 행사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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