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우승 뒤 ​조편성 ‘특급대우’···‘마스터스 챔프’ 가르시아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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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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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 남자골프의 희망으로 떠오른 김시우(22)가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맞상대는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로 정해졌다. 흥행성을 고려하는 대회 조직위원회의 특급 예우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에 출전한다.

당초 김시우는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을 위해 이 대회는 불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시우는 몸 컨디션이 빨리 회복되면서 계획을 변경했다. 특히 대회장이 김시우의 자택과 1시간 남짓 걸리는 인근에 위치해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참가 신청서를 냈다.

김시우는 최근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았다. PGA 투어에서 김시우에 대한 대우도 확 달라졌다. 이번에 발표한 조편성 결과 김시우는 가르시아를 비롯해 올해 파머스 인슈런스오픈 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른 존 람(스페인)과 한 조로 편성됐다.

가르시아는 김시우에게는 특별한 존재이기도 하다. 가르시아가 집게 그립으로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본 뒤 퍼팅 그립을 ‘집게’로 바꾸고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같은 방식의 그립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김시우와 가르시아의 맞대결만으로도 큰 관심사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30), 노승열(26), 김민휘(25)도 이 대회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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