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이양선 씨 손자 이승모 선수 FIFA U-20 월드컵 국가대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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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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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조별리그 첫 경기 무실점 승리의 숨은 조력자로 활약…남은 경기에서도 우리나라 승리 이끌 것으로 기대

U-20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로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모 선수 [사진]


아주경제(예산) 허희만 기자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가운데 예산군 봉산면 사석리에 거주하는 이양선 씨의 손자인 이승모(19세) 선수가 U-20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로서 활약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대전, 천안, 인천, 수원, 전주, 제주 등 6개 시도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국제 축구 연맹(FIFA)이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20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회이다.

 대한민국 수비형 미드필더 U-20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인 이승모 선수는 지난 20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출전 75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경기 내내 중원에서 다부진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1차 저지선 역할을 잘 수행하고 때로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등 무실점 승리의 숨은 조력자로서 활약해 우리나라의 3대 0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이승모 선수는 지난 23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후반 7분 교체 투입돼 결정적인 중거리 슈팅을 기록하는 등 중원을 지키며 대한민국이 2대 1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앞으로도 남은 조별예선 경기와 더 나아가 16강전, 8강, 결승전까지 진출해 대한민국이 우승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뛰는 이승모 선수의 빛나는 활약을 기대해본다.

 이승모 선수의 조부인 이양선 씨는 “지난 20일 기니와의 경기에 손자인 승모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직접 찾아 응원하면서 승모가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지켜보니 너무나도 뿌듯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남은 경기에서도 승전보를 울리고 승모가 더 활약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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