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감회 첫 부패호랑이…주석조리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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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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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차이 은감회 주석조리 비리 혐의 기율위 조사

양자차이 은감회 주석조리[사진=신경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의 양자차이(楊家才) 주석조리(차관보급)가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이날 양자차이 주석조리가 뇌물 수수 등을 의미하는 심각한 규율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고 봉황망 등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아울러 양 주석조리의 부인과 아들도 조사에 협조할 것을 요구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국 은감회에서 처음으로 낙마한 부패 호랑이(거물급 부패관료)다.

양 주석조리에 대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당 규율 위반 혐의로 연행돼 조사를 받은 샹쥔보(項俊波) 전 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에 이어 나온 것이라 중국 당국의 사정칼날이 금융권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 주석조리가 기율위 조사를 받은 것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은감국 부국장으로 재직 당시 한 부동산기업에 대한 대출 비리 사건에 연루된데 따른 것이라고 앞서 경제매체 차이신망은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이 사건에 개입한 교통은행 최고리스크관리자(CRO) 양둥핑(楊東平·61)이 사기업에 대출 지원을 받게 해준 직권남용 등 혐의로 쌍개(雙開·당적과 공직 박탈) 처분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후베이성 근무 시절 업무교류가 많아 관계가 매우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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