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뉴스60초브리핑] 트럼프의 사우디 방문과 이란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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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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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아주경제 이수완 글로벌에디터]

아주경제 이현주 PD = 지난 주말 실시된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개혁·중도파의 지지를 받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 했습니다. 로하니는 지난 2015년 미국 등 서방과의 이란 핵 포기 협상 타결을 이끌어낸 인물입니다. 핵, 미사일 개발로 군사력 증강에 의존한 강경주의 보다 개혁. 개방을 통한 경제발전을 이란 국민은 선택한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란과의 정면대치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이란의 지역 라이벌인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란이 종파 갈등과 테러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이란이 평화를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을 때까지 세계 모든 국가들은 이란을 고립시키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가 사우디 방문에서 1000억 달러에 달하는 무기 거래를 성사시킨 것도 중동에서 이란의 군사력 강화를 제어하고 미국 동맹국인 사우디 등의 군사력을 지원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리하여 양국 관계가 미국의 공세와 압박에 이란이 정면으로 대치했던 과거로 회귀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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