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文대통령, 이영렬·안태근 사의 표명에 특별한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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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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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소공원에서 열린 '국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돈 봉투 만찬’ 의혹 감찰 대상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의 사의 표명에 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대통령은 보고를 경청했고, 특별한 의견을 말씀하시지는 않았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감찰 중이어서 사표 수리 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지금 말씀하신 것은 당연한 것이라 특별히 말씀을 안 드린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보고받고 특별한 말은 없었지만, 그에 대해 생각을 좀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갖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17일) ‘돈 봉투 만찬’ 의혹에 대한 감찰을 법무부와 검찰청에 전격 지시한 바 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와 관련해 “법무부 감찰위원회와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이상의 점에 대해 엄정히 조사, 공직기강을 세우고 청탁금지법 등 법률 위반이 있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사실상 검찰 개혁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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