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 “10년 뒤 1위 편의점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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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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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 [사진=신세계 SSG블로그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편의점 업계 막내인 이마트위드미 김성영 대표이사가 “10년 뒤 1등 할 수 있는 편의점을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그룹 계열인 이마트위드미는 기존 2강(CU·GS25)·1중(세븐일레븐)·1약(미니스톱) 구도 속에서 뒤늦게 시장에 진출해 점포수나 매출 면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보인다.

국내 전체 편의점 수가 3만4000개를 넘어선 가운데 이마트위드미는 2014년 7월 공식출범한 이후 2년9개월 만인 지난 4월에야 20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시장 점유율이 5%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김성영 대표는 최근 사내 인터뷰를 통해 “한국 편의점 업계에서 이마트위드미는 후발주자”라고 인정하면서도 “선발주자의 시행착오와 신세계그룹의 유통노하우를 결합한다면 지금까지 한국에 없던 새로운 편의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대표는 특히 “이마트위드미는 새로운 형태의 점포, 서비스, 상품을 과감하게 전개한다”면서 “이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다방면으로 시험해 파악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마트는 연 초부터 이마트위드미에 200억원의 출자를 결정, 도시락 반찬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매장이나 예술의전당 내 클래식이 흐르는 매장 등 특화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신세계의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피코크’를 비롯해 이마트의 PB브랜드 ‘노브랜드’ 상품을 전문으로 갖춰 다른 편의점과 차별화를 꾀한다.

김 대표는 이런 시도에 대해 “기존 편의점 운영방식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었기에 가능한 도전”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존의 노하우에 의지하지 않고 소비자의 트렌드와 눈높이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10년 뒤 1등 할 수 있는 이마트위드미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사진=신세계 SSG블로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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