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安측, 특혜 의혹 주장한 9촌 이름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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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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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17-문재인의 주거 사다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권양숙 여사 9촌 친척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에 9촌 이름을 공개하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선거대책위원회 윤관석 공보단장은 25일 당사 브리핑을 통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당이 권 여사의 9촌 친척이라고 지목한 분도 고용정보원 측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 법적대응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문 후보 측은 안 후보 측에 대해 권 여사 9촌 친척이 고용정보원에 특혜채용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9촌을 친척이라고 강변하는 것도 한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단장은 “어떻게든 문 후보와 엮어보려는 모습이 애처롭다. 아무리 다급하다고 해도 정당이 이렇게까지 망가질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만들고자 전임 대통령 가족까지 끌어들이는 행태가 개탄스럽다. 안 후보는 더는 새정치를 언급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있다면 그 9촌의 실명을 공개하라”며 “또 ‘증언을 확보했다’는 식의 의혹 부풀리기보다 직접 제보자가 나와 얘기하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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