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TV 분사 이어 인프라 등 4개 부문 분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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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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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도시바가 부실 경영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TV 부문을 매각하기로 한 데 이어 인프라·에너지 등 4개 사업에 대한 추가 분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분사 대상 사업은 △ 사회인프라 △ 화력·일본 내 원자력 등 에너지 △ 메모리 이외의 반도체나 기억장치 △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등 4개 부문이다.

도시바가 분사 목표를 세운 데는 경영 재건에 앞서 경영 자율성이나 기동력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분사 이후 각 회사의 명칭이나 자본금 등은 차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분사 시기는 7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에너지사업은 6월 하순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얻은 뒤 10월 1일 분사할 전망이다. 에너지 이외의 부문은 법률적 승인이 필요없는 만큼 7월 1일자로 분사가 가능하다.

다만 이번 분사 작업으로 인해 사원 2만 4000여 명의 소속이 변경되는 등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는 앞서 이달 초 원전 사업에 대한 사업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TV 부문 매각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작년에는 중국기업 메이디그룹에 백색가전 부문을 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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