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11.6%?…가짜 문재인 펀드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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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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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17-문재인의 주거 사다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자율 11.6%의 고금리 ‘문재인 펀드’가 등장한 것과 관련해 “가짜 펀드”라며 “자칫 속아 넘어갈 소지가 있어서 주의보를 발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에 따르면 가짜 문재인 펀드의 명칭은 ‘문재인 캠프 펀드’(특 이자율 내부투자)로, 모집액은 1500만 원이다. 모집 기간은 이날과 25일 이틀간이며, 메일주소는 moonfundshop@naver.com으로 명기돼 있다.

가짜 문재인 펀드에는 “2017년 5월 9일에 실시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필요하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출시한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돈을 빌린 후 소중히 쓰고 선거가 끝난 후 원금과 이자를 더해 돌려드린다”고 적혀있다.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와 관련해 “아주 속이기 쉽게 돼 있다”며 “그 밑에 보면 ‘선거캠프 직계가족은 투자 불가하오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란다. 자세한 투자문의는 경제2팀 OOO보좌관에게 문의하시기 바란다’고 해놨다. 그리고 기업은행 계좌번호가 적혀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박 단장은 “해당은행에 바로 연락해 조치를 취하고 있고, 경찰청에 바로 고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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