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올해 첫 中 출장길...'사드 여파' 등 중국 현장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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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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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달 30일 개막한 '서울 모터쇼'에서 현대차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정의선 부회장이 중국 시장 점검을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올해 첫 중국 출장으로 사드 이슈로 지난달 중국 판매가 급감하자 현장 파악에 나선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이 이날 중국으로 출국했다. 정 부회장은 중국에서 베이징현대차의 판매와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 지역에 대한 전략을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초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목표로 잡았던 195만대를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대폭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장원신 베이징현대 법인장(부사장) 등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충칭 5공장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내년 론칭을 위한 준비 등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중국 판매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과거 중국와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사태처럼 1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한국 내 사드 배치로 중국 내 한국 제품에 대한 불매 분위기가 일어나면서, 현대·기아차의 판매는 급감했다. 지난달 현대차의 중국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4.3% 하락한 5만6026대, 기아차는 68% 떨어진 1만6006대에 그쳤다.

한편, 지난 1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상하이 모터쇼'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신형 ix35와 '올 뉴 쏘나타', 현지전략형 소형 세단 '페가스'와 소형 SUV 'K2 크로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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