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송민순 회고록 논란 해명 끝났다. 이제 정책선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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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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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우상호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운데)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모든 당에서 집중된다"며 "당에서는 방심하지 않고 소상하게 설명해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지윤 인턴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4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논란에 대해 "어제 3건의 메모 문건이 공개됨으로써 송민순 회고록과 관련된 여러 논란이 완전히 해명됐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 6차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에서 "결국 이 문제는 북한의 입장을 듣고 기권을 최종 결정한 게 아니고, 이미 결정된 기권을 송 장관이 어떻게든 찬성으로 돌려보려고 노력했던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를 가지고 더 왈가왈부하는 것은 국가 안보나 남북대화에도 도움이 안된다"며 "각 후보 캠프에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줄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을 어떻게 먹여살리고, 어떻게 평화를 정착 시킬지,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으로 전환할 것을 다른 캠프에 제안한다"며 "문재인 캠프는 그런 방향으로 이번 선거 중반전 이후 선거 풍토를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종걸 공동선대위원장은 "12월 혹한기 치러진 대선처럼 북풍이 매서울 것을 기대했는지 모르겠다"며 "어제 대선 토론과 몇 개의 문건을 확인함으로써 봄날에 치러지는 대선 북풍은 미풍인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우리당은 한국 민주주의에 있어 더 큰 실험을 하려 어제 통합 정부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며 "대한민국 통합 드림팀 정부의 구체적 모습을 선거 전 유권자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영길 선대위 총괄본부장도 "송민순 문건의 소모적 논쟁은 어제로 종료하고, 철저하게 다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는 각오로 네거티브에는 단호하게 해명하면서도, 2주간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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