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강남권역 건물 공실률 16.1%…대형이 소형보다 2.2배 낮아 '양극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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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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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이 소형보다 2.2배 낮아 양극화 뚜렷

▲강남권역 건물 공실률 분석 통계. [자료=리앤정파트너스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강남권역 전체 공실률이 지난해 대비 올해 1분기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빌딩이 소형빌딩보다 공실률이 2.2배 낮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사무실 및 빌딩 전문 부동산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오피스픽을 운영하는 리앤정파트너스에 따르면 강남권역 전체 공실률은 올해 1분기 16.1%로 2016년 4분기 15% 대비 소폭 상승했다.

건물 규모에 따른 공실률은 대형빌딩일수록 공실률이 낮아졌다. 1분기의 경우 3300㎡(1000평) 이하의 소형빌딩은 공실률이 18.3%로 높게 나타났다.

9900㎡(3000평) 이하의 중소형빌딩은 12.6%, 9900㎡(3000평)에서 3만3000(1만평)의 중형빌딩은 11.8%, 3만3000㎡(1만평) 이상의 대형빌딩은 8.2%로 규모가 커질수록 공실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형평수와 대형평수를 비교하면 2.2배 이상 차이나는 수치다.

준공년도로 비교했을 때는 2008년에서 2012년 사이에 지어진 5년에서 10년 된 건물이 14.1%의 가장 낮은 공실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10년 이상된 건물이 16.2%, 2년에서 4년 된 건물이 17.3% 순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신축된 건물은 무려 41.1%의 높은 공실률에 머물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1분기에는 대형 오피스가 대규모로 공급 예정인 만큼 신축 건물의 공실률 문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리앤정파트너스 측은 설명했다.

위치에 따른 공실률의 경우 대로변이 14.3%, 이면도로가 17.6%로 큰길가에 위치한 건물의 공실률이 낮게 나왔다.

특히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소형빌딩 2016년 4분기 16.6%, 올해 1분기 18.3% △중소형빌딩 2016년 4분기 12.4%, 2017년 1분기 12.6% △이면에 위치한 빌딩 2016년 4분기 16.0%, 2017년 1분기 18.3% 등으로 소형빌딩과 이면에 위치한 건물이 공실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진수 리앤정파트너스 대표는 "경기가 냉각될수록 관리가 어려운 소형이나 연식이 오래된 노후 빌딩보다 상대적으로 건물 상태가 우수한 대형 빌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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