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불교 음악 작가 권익 보호 위해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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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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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음악저작권 협회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한음저협)가 종교음악 작가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한음저협은 지난 20일에는 불교음악저작권에 대한 간담회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음저협이 지난 3월 31일에 실시한 ‘교회음악 저작권에 대한 간담회 및 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한 종교음악 관련 간담회. 한국불교음악인협회 허철영 회장, 불교 청소년 진흥회 곽영석 총장, 중앙대학교 정부기 교수, 봉은사 총무국 황학현 종무관이 패널로 참여했다.

또한 동국대학교 김회경 교수, KBS 이재석 음악감독, 불교가곡협회 최동호 총무, 찬불가위원회 강용숙 사무처장, 불교공연단체 가릉번기의 소리 오해균 대표 등 약 20여명이 참석해 불교음악 저작권의 현실과 문제점, 불교 및 불교음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한음저협은 이번 간담회에서 종교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열악한 종교 음악 저작권의 현실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를 타파하기 위한 협회의 업무 현황 및 종교음악 관련된 저작권자들의 권익 보호에 대한 계획 및 의지 등을 밝혔다.

한음저협 윤명선 회장은 “종교음악은 신앙심을 바탕으로 탄생한 만큼, 다른 음악들과는 또 다른 특수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권리자들은 일종의 ‘열정페이’같은 ‘신앙페이’를 강요받으며, 최소한 생계유지에 필요한 권익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무수히 많다. 나도 같은 음악인이자 신탁단체의 수장으로써 종교 음악 저작권자들의 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다양한 업무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음저협은 종교 음악 등 비대중 분야의 음악의 발전을 위해, 협회 내에 ‘종교위원회’(위원장 추가열 한음저협 이사)를 수립했다. 아울러 ‘비대중 전략팀’을 신설하는 등, 종교를 포함한 비대중(종교, 국악, 순수 음악) 작가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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