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김정균 "장애인 친구에게 연기 도움 받아…디테일한 표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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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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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균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열린 한국청소년재단과 함께하는 지렁이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누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정균이 실제 장애인 친구에게 연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4월 19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롯데시네마 홍대점에서는 영화 ‘지렁이’(감독 윤학렬·제작 ㈜미디어파크·배급 투썸업픽쳐스)의 일반 시사회 및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학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정균, 한국청소년재단이 참석했다.

영화 ‘지렁이’는 청소년 성범죄의 피해를 입은 딸 ‘자야’(오예설 분)를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자 울부짖는 장애우 ‘원술’(김정균 분)의 외침을 통해 우리 사회를 통렬하게 고발하는 작품이다.

이날 김정균은 “연기할 때 실제 장애인 친구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20년 지기 친구가 현장에 와서 연기를 잡아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구가 아니었다면 디테일한 부분들을 표현하지 못했을 거다. 눈을 치켜뜨는 행동 등을 보면서 연구했고, 술 마시는 장면 등을 통해 외적인 모습들을 표현하고 연구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학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정균, 오예설이 주연을 맡은 영화 ‘지렁이’는 4월 2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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