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부루벨코리아와 MOU 체결... 'ICT와 명품산업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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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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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부루벨코리아는 서울 신사동 부루벨코리아 본사에서 ICT를 통한 명품 산업 혁신 및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왼쪽)과 부루벨코리아 다니엘 메이란 대표(오른쪽)가 참석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SK텔레콤과 세계적 명품 브랜드 운영 전문 업체 부루벨코리아(Bluebell Korea)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명품 산업 혁신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부루벨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과 다니엘 메이란 부루벨코리아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ICT 기술과 명품 산업의 결합을 통한 적극적인 신규 사업 기회 발굴과 협력을 다짐했다.

부루벨그룹은 아시아 전역에서 명품 소매 분야를 총괄, 운영하고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한국, 중국, 일본, 태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지역 8개국에 100개 이상의 럭셔리 브랜드를 유통한다. 이 중 부루벨 코리아는 아시아 지역 면세점 및 쇼핑몰의 럭셔리 브랜드 유통을 담당한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여행객 쇼핑 편의 증진을 위한 O2O 커머스 플랫폼 개발 △럭셔리 매장 인테리어 및 유통망 혁신 및 △ICT기반 럭셔리 상품 기획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스마트 사이니지, 위치 확인 솔루션 등 다양한 ICT 기술을 럭셔리 매장 및 제품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의 고객 로열티 제고, 매출 성장을 돕고 관련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명품 업계에서는 장인정신에 기반한 상품 제작에 우선순위를 두고 오프라인 매장 위주의 전통적인 판매 방식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ICT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소비 주축으로 성장함에 따라 보수적인 명품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발간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서도 명품 업계의 변화 추세를 다뤘다. 과거에는 디지털화에 소극적이던 명품 업체들이 온라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주요 명품 업체들도 빅데이터 활용, 옴니채널 쇼핑몰 구축 등 적극적으로 ICT 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글로벌 명품 시장은 약 300조 규모에 달하며 의류 및 악세서리 등 연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매우 크기 때문에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의 ICT 기술력이 명품 산업에 새로운 변화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업종과 분야를 넘어선 협력을 통해 New ICT 생태계를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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