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홍석현“손석희 교체 외압 5~6번 있었고 이 중 박근혜부터 두 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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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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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사진: 홍석현 유투브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홍석현 전 중앙일보ㆍJTBC 회장이 손석희 교체 외압이 있었음을 폭포했다.

홍석현 전 회장은 지난 16일 유투브에 올린 영상에서 “태블릿PC 보도(2016년 10월24일) 이후는 정권이 좀 약해졌기 때문에 직접적인 외압은 없었다. 다만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말도 안 되는 비난이 있었다”며 “태극기광장에서 저나 제 아들(홍정도 중앙일보·JTBC사장), 손석희 사장 이름까지 거론되며 규탄 대상이 됐다. 물론 그 전에, 구체적인 외압이 5~6번 됐다. 그 중 대통령으로부터 두 번 있었다”고 말했다.

▲홍석현 유투브 동영상 보러가기

홍석현 전 회장은 “그 때 저는 언론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정치적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치렀던 입장에서 위협을 느낀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외압을 받아 앵커를 교체한다는 건 자존심이 용서하지 않았다”며 “시대착오적인 일이었다.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외압을 견뎌냈다”고 말했다.

홍석현 전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손석희 교체 외압을 받았음을 폭로함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 형사처벌 사유가 더 늘어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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