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주도, 중국사드보복 관광위기 “똘똘 뭉쳐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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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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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해 상생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기우회가 중국의 방한금지령으로 피해를 본 제주도와 국내 관광활성화를 위한 상생교류협력에 나선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기우회는 다음 달 26~27일 남경필 도지사와 기우회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에서 월례회를 연다. 기우회 행사가 경기도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우회는 경기도에 소재한 주요 기관장과 학계, 언론계, 경제계, 종교계 인사 등 20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모두 12개조가 있으며 조별로 매월 1회씩 월례모임을 갖고 정책대안 제시, 사회봉사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이번 제주도 방문 동안 올레길, 제주해군기지, 동문시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참석해 제주도정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양 지역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기우회의 제주도행은 남경필 지사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남 지사는 지난달 기우회 회원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경기도와 상생협력 관계인 제주도가 중국의 방한금지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국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도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국내 관광 활성화와 교류협력 활성화 차원에서 기우회 월례회를 제주도에서 열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그는 “제주도가 관광으로 먹고사는 지역인데 방한금지령으로 피해가 크다”면서 “당분간은 해외여행도 자제하고 경기도에서 제주도를 가고, 제주도에서도 경기도를 방문하는 국내 관광 살리기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서도 중국 관광객 급감으로 피해를 본 경기 북부지역을 대상으로 하반기 중 답방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와 제주도는 2015년 8월 상생협력을 맺고 △일자리창출과 신성장 산업 △농산물 등 유통판매 △도민 교육 및 공무원 교류 △관광 △연구 등 모두 5개 분야에 32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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