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말레이 "김정남 시신, 북한에 있는 가족에 보내기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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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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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돌려보내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30일 공식 발표했다.

양국은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게재된 6개 항의 '공동성명'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사망자(김정남)의 가족으로부터 시신과 관련한 모든 문건들을 제출했으므로 말레이시아는 시신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있는 사망자의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 성명은 "쌍방은 두 나라 공민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하며 자국령 내에서 그들의 안전을 담보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두 나라는 무사증(비자)제를 재도입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토의하기로 했으며 쌍무(양자)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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