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극장 전용 LED ‘시네마 스크린’ 공개, 120년 프로젝터 스크린 마감(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3-28 14: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삼성전자 모델들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씨네마크 극장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극장전용 LED 스크린인 ‘삼성 시네마 스크린’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 시네마 스크린’은 LED 캐비넷 96개를 활용한 445형(인치, 10.3×5.4m) 크기와 영화에 최적화된 4K(4096×2160) 해상도로, LED 소자가 빛을 내 영상을 구현하는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인 DCI의 화질과 보안 기준을 만족하는 극장 상영 조건에 최적화된 영상 장비다. 삼성전자는 ‘시네마 스크린’을 통해 120년 역사의 영화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극장 영사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하얀 스크린에 영사기로 영상을 영사하는 120년 영화관 역사가 종말을 고하고, 발광다이오드화면(LED) 스크린 시대가 도래했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씨네마크 극장에서 세계 최초로 극장전용 LED 스크린인 ‘삼성 시네마 스크린’을 공개하는 시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인 ‘2017 씨네마콘(Cinemacon)’ 기간에 맞춰 영화 업계와 극장 관계자 등을 초대해 ‘삼성 시네마 스크린’을 시연해 주목을 받았다.

‘삼성 시네마 스크린’은 기존 프로젝터 기반의 극장용 영사기의 밝기와 명암비 등의 한계를 극복한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사회에서 LED 캐비넷 96개를 활용한 445형(인치, 10.3m×5.4m) 크기, 영화에 최적화된 4K(4096×2160) 해상도의 시네마 스크린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LED 소자가 빛을 내 영상을 구현하는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인 DCI의 화질과 보안 기준을 만족하는 극장 상영 조건에 최적화된 영상 장비다.

기존 프로젝터 램프 대비 약 10배 이상 향상된 최대 500니트의 밝기로 암실 환경의 영화 감상뿐 아니라 밝은 환경에서도 각종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다.

차세대 핵심 영상기술 HDR을 지원해 앞으로 영화관이나 극장을 찾은 관객은 명암비가 대폭 향상된 생생한 화질의 HD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디오 분야 절대 강자인 하만과 협업해 기존 극장에서 사용하던 스피커 설치 변경을 최소화하고 영화 사운드가 극장 내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하는 사운드 튜닝 기술을 ‘삼성 시네마 스크린’에 탑재했다.

또한, 극장에 더 좋은 HDR 상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주요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HDR 영화 콘텐츠 확보를 위한 협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네마 스크린’을 통해 120년 역사의 영화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극장 영사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삼성 시네마 스크린’으로 극장 관객에게 기존 프로젝터와는 차원이 다른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영화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영화 산업의 지평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중 한국과 미국에서 ‘삼성 시네마 스크린’ 영화관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연말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