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상 첫 유통 全계열사 동시세일…이원준號, 창립 50돌 맞아 1조원 물량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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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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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그랜드페스타’ 백화점·마트 등 14개 유통사 30일부터 동시 이벤트

  • 롯데월드타워 개장기념 ‘시그니엘’호텔 2천만원 숙박권 등 1만2300명에 대박 경품

롯데그룹의 유통 계열사들이 사상 처음으로 전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 프로모션을 펼친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닷컴, 하이마트 등 롯데그룹의 14개 유통계열사는 오는 30일(목)부터 한 달 동안 ‘롯데 그랜드페스타’를 열고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롯데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롯데그룹은 유통 전 계열사들이 사상 처음으로 통합 세일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닷컴, 하이마트 등 롯데그룹의 14개 유통 계열사는 오는 30일부터 한 달 동안 ‘롯데 그랜드페스타’를 열고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펼친다.

롯데 그랜드페스타는 올해로 50주년인 롯데그룹 창립과 롯데월드타워의 성공적인 개장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그룹 내 모든 유통계열사가 동시에 세일과 이벤트를 벌이는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롯데 그랜드페스타는 오는 30일부터 14개 유통계열사, 총 1만1000곳의 매장에서 동시에 시작된다. 행사물량은 판매가 기준 1조원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6일까지 총 750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해 남성패션, 여성패션,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0~3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전 상품군이 참여해 ‘그룹 50주년 축하전’을 열고 총 300개여의 품목을 최대 80% 할인해 5만원/50만원 균일가로 선보인다. 본점, 잠실점 등 32개 백화점 식품 매장은 30일 단 하루 ‘올리타리아 오일세트’ 등 식자재 세트를 1만원에 판매하는 ‘럭키백(Lucky Bag)’ 행사를 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소고기, 돼지고기, 갈치 등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신선, 가공, 생활용품 5000원·5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다음 달 12일까지 찜갈비, 수입맥주 등을 특별가에 판매하고 50대 인기상품을 할인판매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4월 한 달 동안 창립 50년 축하문구가 삽입된 제과 베스트상품 15종을 2+1 패키지로 묶어 판매한다. 헬스&뷰티 스토어 롭스는 높이 555m 롯데월드타워를 상징해 5만원 이상 구매 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쿠폰 제시 고객에게 5500원을 할인해준다.

하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TV, 냉장고, 세탁기, 노트북 등 17개 가전 대표상품을 할인하는 ‘슈퍼스타 상품전’을 연다. 같은 기간 이사·혼수가전 10개 품목 구매 시 금액대별 상품권과 포인트를 증정한다. 이 중 2개 품목 이상 구매 시 이사비용의 최대 30%도 지원한다.

롯데닷컴은 다음 달 23일까지 베스트 파트너사 50곳의 대표 상품을 1+1 또는 균일가로 판매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옴니(omni)다’ 행사를 연다.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진 ‘반값이 옴니(omni)다’ 행사를 열어, 날마다 지정 상품 구매 시 구매금액의 50%를 L머니로 증정한다.

롯데그룹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유통BU(Business Unit)장인 이원준 부회장은 “이번 롯데 그랜드페스타 행사는 대한민국 유통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해 그야말로 쇼핑과 문화의 대축제”라며 “롯데그룹이 지난 50년 동안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특별한 혜택으로 돌려드리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롯데그룹 유통BU장 이원준 부회장[사진=롯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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