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고발자, 거대 담배회사 실체 파헤치다…영화 '인사이더'

1999년 제작된 마이클 만 감독 영화

[사진='인사이더' 포스터 ]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 26일 오후 EBS1 TV '일요시네마'에서 방영한 영화 '인사이더'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더'는 지난 1999년 제작된 마이클 만 감독의 영화로, 대기업에 맞선 언론과 개인의 투쟁을 다룬 실화 영화다. '휘슬 블로어'(Whistle Blower), 즉 내부고발자를 전면에 등장시켜 개봉 당시에도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 영화는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총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알 파치노, 러셀 크로우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 것으로 입소문을 탔다.
 
영화는 미국 3대 담배 회사 중 하나인 '브라운 & 윌리암슨'의 연구 개발부 책임자이자 부사장이었던 제프리 와이갠드 박사가 부당한 이유로 해고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담배 회사가 니코틴 효과를 높여 담배 판매를 촉진시킬 목적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암모니아 화합물을 담배에 넣는 것을 와이갠드 박사가 제지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필립모리스'와 'CBS'등 실제 이름들을 사용해 관객들의 집중도를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