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차 경선서 문재인 51.1%"…여론조사서 1강 독주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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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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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민주당 경선 1차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안희정 충남도지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두 자릿수대 지지율로 문 전 대표를 추격했고, 범보수 진영에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는 리얼미터가 21∼22일 전국 지방대표 7개 언론사의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250명을 대상으로 한 '19대 대선 대국민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1%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36.2%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강원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 지사가 18.4%로 그 뒤를 이었고 안 전 대표(12.1%)와 이 시장(11.0%)이 3·4위에 올랐다.

안 지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불출마의 영향으로 바른정당(27.8%)과 자유한국당(13.5%) 지지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은 데 힘입어 10%대 중후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홍 지사가 8.6%로 두 자릿수에 육박했고, 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3.8%로 6위에 올랐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4%,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3%,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6%,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0.8%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문 전 대표는 민주당 경선 1차투표 지지도 조사에서 51.1%를 기록했다.

결선투표까지 가더라도 문 전 대표가 안 지사를 상대로는 60.2% 대 33.8%로, 이 시장을 상대로는 58.0% 대 29.7%로 각각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한 찬반 조사에서는 반대(53.7%)가 찬성(31.3%)보다 많았다.

3당 지지층 전체로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 찬성(49.0%)이 반대(41.3%)보다 많았으나, 국민의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찬성(38.5%)보다 반대(52.2%)가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를 의뢰한 언론사는 강원도민일보, 경기일보, 국제신문, 영남일보, 전남일보, 중도일보, 한라일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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