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佛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문화유산' 연구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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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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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학술 교류, 학술 발표 등 성과 공유하기로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프랑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지난 18일 수중문화유산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를 위한 학술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심해 조사에 사용될 무인잠수정(ROV) [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프랑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DRASSM, 소장 Michel L'HOUR)와 지난 18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수중문화유산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를 위한 학술교류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매년 수중문화유산 발굴조사‧보존연구 분야에서 기술·학술발표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기로 했으며, 프랑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설립 55주년과 신안선으로 시작된 한국의 수중발굴 45주년이 되는 2021년 양 기관 수중문화유산조사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측은 "프랑스 정부는 외국과의 협약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협약 추진과정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프랑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한국의 수중문화재 발굴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두 기관이 수중문화유산의 발굴조사, 보존·관리 등에서 공동체 역할을 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커 이번 협약이 순조롭게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1966년 설립된 프랑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세계 최초의 수중문화유산 전문조사기관으로, 수중문화유산 발굴조사뿐만 아니라 프랑스 해역 2만여 건의 수중유적과 난파선 조사결과를 목록화해 관리하고 있다.

또 해양 개발에 앞서 수중유적의 잔존여부, 개발에 따른 보존방안 심사와 허가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 특히 1,000m 이상 심해 유적조사를 위한 첨단조사 장비와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의 심해 조사기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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