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김해신공항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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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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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해운대 구간 고속도로 추진...민간이 정부에 제안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광역시가 김해신공항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김해신공항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김해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해 남해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를 대심도 터널로 연결하는 총 연장 22.8km의 지하고속도로건설 사업이다. 시는 약 2조원의 총 사업비를 투입, 2021년 착공해 김해신공항 개항시점인 2026년에 맞춰 개통을 목표로 GS건설에서 국토교통부에 제안서를 제출해 시의 의견을 개진했다.

김해신공항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구간. [사진=부산시 제공]


이번 지하고속도로는 왕복 4~6차로로 김해신공항과 해운대 간 현재 1시간 20분대에서 30분대로 통행시간을 단축시켜 주민의 생활권 및 정주공간의 확장변화로 지역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사상, 학장, 진양, 시민공원, 벡스코, 좌동, 송정, 기장 등 8개소에 유·출입시설이 설치돼 만성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인접도로인 황령터널, 광안대교, 장산로 등의 교통량 30% 정도를 흡수해 주요간선도로의 기능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고속도로 개통시기인 2026년에 공용 34년이 되는 동서고가도로(사상~진양)를 철거해 앞으로 발생할 철거비용을 절감한다. 동서고가 하부의 평면도로 6~10차로 활용,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 신설 등을 통해 현재 시속 25km에 불과한 통행속도를 50km 이상으로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또 사상스마트시티와 연계해 도로주변상권이 활성화되고 김해공항 관문도로의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도로의 주요기능인 남해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 연결을 정부(국토교통부) 사업으로 추진해 4000억원의 국비를 유치하는 효과가 발생할 뿐 아니라 4만명의 고용 효과, 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조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는 부산발전연구원의 면밀한 검토와 시의회, 교통전문가, 시민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공식적인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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