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경선 결과 유출, 타산지석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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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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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당 대표. 오른쪽은 주승용 원내대표.[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현장투표 결과 유출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당 대선 경선은) 정당사상 처음 실시되는 완전국민투표경선이기에 여러분의 협력이 절대 필요하다”며 “서로가 협력해 새로운 경선문화, 정치문화를 성공시키자고 호소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은 금주 말부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을 시작한다.

박 대표는 “(국민의당의 완전국민경선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처음 가는 길이기에 염려가 된다”며 “당내 행사가 아니고 전 국민 대상이기에 공직선거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버스 동원, 음식 제공 등 일체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가 금지되며 위반 시 법적 처벌을 감수해야 한다”며 “모두가 투표에 참여해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를 국민이 선출하는 아름다운 경선이 되도록 협력해 주시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22일) 대선 경선 현장 투표 결과로 추정되는 자료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민주당은 전날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약 29만 명을 대상으로 현장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율은 18.05%(5만2000명 안팎)로 집계됐다.

그러나 권역별 자동응답시스템(ARS) 및 대의원 순회투표 일정에 따라 지역별로 합산한 뒤 발표하기로 한 결과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포, 파문이 일고 있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엑셀 파일을 통해 SNS에 급속히 유포된 표의 수는 약 1만5000여 표에 달한다. 출처 미상의 자료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안 지사 측과 이 시장 측이 강력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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