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희정 지지 거짓명단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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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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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대선이 48일 남은 가운데 안희정 후보를 공개 지지선언한 이성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학생위원장이 거짓 명단을 작성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공직선거법과 개인정보보호법(개인정보 유출) 위반 혐의로 이성재 위원장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20일 안희정 공개지지를 선언하며 1219명 이름이 적힌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서명, 직업, 나이 등을 배제한 채 이름만 나열돼 있다.

하지만 명단에 포함된 본인들은 참여사실을 모르고 있는데다, 제주대학교 모 학과인 경우 재학생과 졸업생 80여명의 이름이 그대로 올라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이어도 청년지킴이’ 회장도 겸임하고 있는 이 위원장이 지난 2013년 12월 470명이 서명한 이어도청년지킴이 시국규탄성명 명단 상당수도 여기에 포함 됐다는 의혹마저 제기됐다.

명단에 포함된 대학생들은 “도대체 왜 내 이름이 여기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 문제는 결코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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