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 라미란 "최민식과 라이벌 연기 부담…웃음기 쫙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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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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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기 쏙 뺀 라미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라미란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특별시민'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3.22 scape@yna.co.kr/2017-03-22 11:46:0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라미란이 웃음기를 뺀 연기로 관객들을 맞는다.

3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제작 ㈜팔레트픽처스·배급 ㈜쇼박스)의 제작보고회에는 박인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라미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서울 시장 3선에 도전하는 변종구의 라이벌 양진주 역을 맡은 라미란은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양진주 역할에 제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민식 선배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야 하는데 ‘너무 (에너지) 차이가 나지 않나?’, ‘뻔하지 않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 그래서 더 연륜이 있고 카리스마가 있는 배우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유로 거절했는데 감독님과 제작사 대표님께서 젊은 여성 정치인의 이미지로 가보자고 해서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제게도 ‘특별시민’은 도전이다. 거대한 바위를 두드려보는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라미란은 웃음기를 뺀 진중한 연기로 새롭게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라미란은 “시나리오를 가지고 준비하며 고민이 컸다. 이제까지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이라며, “양진주는 가볍고 유쾌한 인물이 아니라서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치라는 것도 결국 후보의 이미지 메이킹 아닌가. 초반 최민식 선배와의 힘겨루기에 차이가 크다고 생각했지만, 그 안에서 여자·어머니의 이미지를 만들면서 조금 부담을 덜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미란의 연기 변신을 볼 수 있는 영화 ‘특별시민’은 4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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