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유동성 감소 속 상하이 0.33% 상승 마감...'바이주'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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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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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감소, 자본유출 가속 등 조정장 유발

  • '황제주' 마오타이 최고가 경신 등 바이주 종목이 강세장 주도

2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 마감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가 전거래일과 마찬가지로 조정장 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2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0포인트(0.33%) 오른 3261.61로 거래를 마쳤다. 약세장으로 시작해 매도·매수세력의 줄다리기로 조정장이 지속됐고 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4.29포인트(0.52%) 오른 10586.62로, 창업판 지수는 7.25포인트(0.37%) 오른 1961.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2919억 위안, 277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창업판 거래량은 816억8000만 위안이다.

중국 증시가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시장은 단기적 전망은 밝지 않다고 내다보는 분위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시중 유동성이 줄고 자본유출에 다시 속도가 붙으면서 증시도 서서히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 중국 증권가의 관점이다.

최근의 상승세도 신규유입 자금에 의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거래되던 투자금 사이에서 매도세력과 매수세력의 줄다리기 끝에 나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일대일로(육·해상실크로드) 등 정책 테마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날 강세장도 '황제주' 구이저우마오타이를 필두로 한 바이주(白酒) 종목과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가 이끌었다. 최

근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오타이의 주가는 장중 400위안에 근접했다가 힘이 빠지면서 전거래일 대비 1.97% 오른 394.01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또 다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주목됐다.

이 외에 우량예(5.57%), 진중쯔주(5.57%), 산시펀주(5.37%) 등 주가가 5% 이상 뛰었다. 양허구펀(4.10%), 품질 논란이 있었던 주구이주(2.98%)도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차신주 주가가 4.67% 뛰었고 바이주 등 주류업종 주가는 평균 2.54% 올랐다. 환경보호(1.36%), 가전(1.34%), 고속도로·교량(1.22%), 건축자재(0.84%), 제지(0.60%), 농약·화학비료(0.59%), 도자·세라믹(0.59%), 교통운수(0.52%)가 그 뒤를 따랐다.

시멘트 업종 주가가 1.25%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비철금속(-0.66%), 플라스틱 제품(-0.60%), 방직기계(-0.54%), 조선(-0.33%), 석탄(-0.32%), 금융(-0.30%), 전기기기(-0.26%), 개발구(-0.26%), 항공기 제조(-0.23%) 등도 주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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