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5자구도 지지율 42.6%…양자구도 시 4.2%p 상승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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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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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브레인·YTN·서울신문] 문재인 46.8% > 안철수 31.8%…안희정 50.5% > 안철수 28.3%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구도와 관계없이 모두 1위를 기록했지만, 5자구도 대비 양자구도 지지율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YTN과 서울신문의 공동 의뢰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전 대표는 5자 구도에서 42.6%를 기록, 2위 후보를 더블스코어 차 이상으로 앞섰다.

그러나 3자 대결에서 46.0%∼46.7%로 4%포인트 상승에 그치더니, 양자 대결 때도 46.8%로 큰 변화가 없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5자 때 18.4%에서 3자 때 23.2%∼23.8%, 양자 때 31.8%로 올랐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양자 대결에서 과반을 기록, 문 전 대표를 앞질렀다.

◆문재인, 모든 조사 1위…과반 획득은 못 넘어

17일 ‘마크로밀엠브레인’ 조사 결과(공표는 16일)에 따르면 5자 가상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42.6%로, 안 전 대표(18.4%)를 크게 앞섰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최대 수혜자로 떠오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0.4%,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5.3%,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4.1% 순이었다.

홍 지사를 포함한 3자 가상대결에서는 문재인 46.7% > 안철수 23.2% > 홍준표 12.4%, 유 의원을 대체자로 넣은 3자 가상대결에서는 문재인 46.0% > 안철수 23.8% > 유승민 9.4%였다.

문 전 대표는 안 전 대표(31.8%)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46.8%로 집계됐다. 안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는 15.0%포인트였다.

안 지사(50.5%)와 안 전 대표(28.3%)와의 지지율 격차는 22.2%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제20대 국회.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이 YTN과 서울신문의 공동 의뢰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전 대표는 5자 구도에서 42.6%를 기록, 2위 후보를 더블스코어 차 이상으로 앞섰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다자 지지율, 문재인 31.4% > 안희정 20.2% > 안철수 11.4%

차기 대선주자 다자구도에서도 문 전 대표는 31.4%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월 1~2일 조사에 비해 1.7%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안 지사는 같은 기간 7.9%포인트 상승한 20.2%로, 문 후보를 11.2%포인트 차로 추격했다.

안 전 대표도 2.2%포인트 증가한 11.4%, 이재명 성남시장도 0.3%포인트 상승한 9.2%를 각각 기록했다. 

보수진영 후보 중에서는 홍 지사가 9.5%로 가장 앞섰다. 이 밖에 심 대표 2.0%, 유 의원 1.6%,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1.3%,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1.2%, 남경필 경기도지사 0.6%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이 지난 15일 성인 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은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고, 조사 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유선 전화조사(43.6%)와 무선 전화조사(56.4%)를 병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7.7%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로 열린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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