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X오예설 '지렁이'…기득권 세력 횡포 '리얼'하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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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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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균(왼쪽), 오예설[사진=영화 '지렁이' 스탈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정균, 오예설이 주연을 맡은 영화 ‘지렁이’가 4월 20일 첫 공개된다.

영화 ‘지렁이’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뇌성마비 장애를 앓고 있는 ‘원술’(김정균 분)의 유일한 희망인 딸 ‘자야’(오예설 분)는 학원 폭력의 집단 따돌림에 시달리다 성폭력의 피해자가 되어 결국 억울한 죽음을 택한다.

‘원술’은 ‘자야’에게 벌어진 잔인한 사건의 전말과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앞에 드러난 사회의 민낯에 좌절한다. 결국 처절한 외침을 부르짖던 ‘원술’은 그들에게 복수의 칼날을 들이댄다.

드라마 ‘전설의 마녀’, ‘한반도’ 영화 ‘위선자들’ 등 다수의 작품으로 연륜과 노련미를 선보인 김정균은 원술 역을,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오예설은 자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특히 ‘지렁이’는 딸의 억울한 죽음 뒤에 진실을 파헤치는 원술의 모습과 약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기득권의 횡포를 담아낸 모습이 돋보인다.

윤 감독은 1천 5백의 가해, 피해, 방관 학생 대상 오디션을 통해, 주요 출연진 15명을 선발 했고, 24편의 실제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집필 했다. 미디어파크 제작으로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목전에둔 4월13일 전국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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