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술관장 사퇴 홍라희, 이재용 부회장 탐탁치 않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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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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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홍라희 삼성미술관장이 사퇴 뜻을 밝힌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발언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경향신문은 지난해 말 검찰 조사에서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는 "최순실이 '홍라희(이 부회장의 모친)가 이 부회장을 탐탁지 않아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전무는 "또한 최순실이 '홍라희는 딸 이부진하고만 친하고, 자신의 동생인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과 함께 실권을 잡으려 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수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되도록 지시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지원했고, 그 대가로 최순실 일가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430억원대의 뇌물을 제공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편, 삼성문화재단 측은 "홍라희 관장의 사퇴 배경과 관련해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은 것은 없다. 후임도 미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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