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대란 우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착공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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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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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4억원 투입, 오는 2019년까지 매립·소각시설 조성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가 쓰레기 처리난으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첫삽을 뜬다.

제주도는 신규 광역폐기물 처리시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매립·소각장)’을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모든 생활폐기물 처리하는 광역폐기물처리시설로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26만7095㎡부지에 2034억원을 투입, 오는 2019년까지 매립시설과 소각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당초 센터는 지난 2014년 4월 동복리가 결정돼 지난해 12월 착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센터를 유치할 당시 주민들과의 약속사항 중 하나인 동복리 소재 양돈장 이설이 이행되지 않았다. 양돈장 대표와 지역주민들과 수차례 협상 등에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해 더 이상 착공이 늦어질 경우 생활쓰레기 처리난이 불가피하고 도민 전체가 혼란에 빠짐은 물론 행·재정적으로 큰 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사를 강행해 착공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센터가 준공되면 도내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이 완전 해소되고,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100% 소각으로 갈 수 있는 친환경 폐기물처리체계를 갖추게 된다”며 “특히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열을 활용한 전기를 생산 판매해 연간 106억원의 수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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