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신작 옥자, 라이프 오브 파이 시각효과 PD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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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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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 사진=넷플렉스 제공]

아주경제 김연문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티저 예고편 하나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8일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제작한 '옥자'의 티저 예고편을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산 속에서 옥자를 애타게 찾는 미자 역의 안서현과 의미심장한 표정의 틸다 스윈튼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는 베일에 싸여 있던 옥자의 일부 모습이 공개 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미자를 애처롭게 쳐다보는 눈빛의 옥자는 정교하면서도 실감나는 CG로 구현돼 감탄을 자아낸다.

'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받은 에릭 얀 드 보어(Erik-Jan de Boer) 감독이 시각효과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놀라운 기술력으로 만든 옥자를 선보일 예정이다.

'옥자'는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의 성공 이후 넷플릭스와 손잡고 4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은 "2010년 '설국열차'를 준비하고 있을 때 이미 '옥자' 시나리오 역시 준비하고 있었다. '옥자'는 동물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람과 동물의 관계는 아름답기도, 혹은 그렇지 않기도 하다. '옥자'는 그 둘을 다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는 6월 공개 예정인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 분)와의 이야기를 다뤘다. 어느 날 가족과 같은 옥자가 사라지자 미자는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헤매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옥자의 각본은 봉준호 감독과 소설 '프랭크(Frank)'의 작가인 존 론슨이 맡았으며, 브래드 피트, 데드 가드너, 제레미 클레이너, 김태완, 최두호, 서우식 그리고 봉준호가 제작자로 참여하며 플랜 B와 루이스 픽처스,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는 물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데본 보스틱, 셜리 헨더슨, 다니엘 헨셜 등 화제의 할리우드 배우들이 봉준호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또 변희봉, 최우식 등 연기파 한국 배우들의 출연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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