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대상 지지율 조사해보니…문재인 40.9% > 안철수 26.0% > 안희정 15.4% > 이재명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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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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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티아이·미디어오늘] 호남 민주당 경선 참여층 53.2%, 문재인 선호…안희정은 26.8%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에 따르면 미디어오늘 의뢰로 24일∼26일까지 사흘간 광주·전남·전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0.9%로 1위를 차지했다. [그래픽=에스티아이 제공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호남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0% 초반대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2∼4위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경선 참여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과반이 문 전 대표를 선호했다. 안 지사는 20% 중반, 이 시장은 10% 중반으로 각각 집계됐다. 안 지사의 이른바 ‘선한 의지’ 발언에 대해선 61.0%가 ‘부적절’했다고 답했다.

◆양자 지지율, 문재인 50.1% > 안철수 31.9%
 

호남 민심을 대상으로 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지지율 조사 결과.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28일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에 따르면 미디어오늘 의뢰로 24일∼26일까지 사흘간 광주·전남·전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27일 오후 공표) 결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40.9%로 1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26.0%로 2위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는 14.9%포인트 차였다. 문 전 대표는 안 전 대표(31.9%)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50.1%를 기록, 18.2%포인트 앞섰다.

3위는 15.4%의 지지율을 얻은 안 지사였다. 이어 이 시장 (7.7%),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2.1%),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0%), 홍준표 경남도지사(0.3%)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잘 모름’은 5.5%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54.6%로, 27.8%에 그친 국민의당을 더블스코어 차로 앞섰다. 이 밖에 자유한국당 4.3%, 정의당 2.3%, 바른정당 2.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1.7%, ‘없음·잘 모름’은 7.1%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의 68.3% ‘문재인 지지’
 

조기 대선 정국에 휩싸인 여의도 정국. 호남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0%대 초반대로 1위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2∼4위로 뒤를 이었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 지지층(546명)을 대상으로 한 경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68.3%를 기록, 안 지사(15.5%)와 이 시장(13.5%)을 압도했다. ‘괜찮은 후보 없음·잘 모름’은 2.7%였다. 지난해 4·13 총선 비례대표 당시 국민의당을 지지했던 응답층(358명)에서는 안 지사의 지지율이 43.8%로, 문 전 대표(23.9%), 이 시장(17.2%)보다 높았다.

민주당 경선 참여 의사층(65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53.2%, 안 지사가 26.8%, 이 시장이 15.1%였다. ‘괜찮은 후보 없음·잘 모름’은 4.9%였다.

안 지사의 ‘선한 의지’ 발언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61.0%가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문제없다’는 의견은 25.7%에 불과했다. ‘잘 모름’은 13.3%였다.

박재익 (주)에스티아이 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호남지역의 이른바 ‘문재인 비토 정서’가 상당 부분 희석돼 결선 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안 지사, 이 시장 등 경쟁 후보들의 호남 표심 잡기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가구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은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 수를 할당해 추출, 가중값(2017년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3.8%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이른바 '선한 의지' 발언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에스티아이 제공 ]

 

호남 민심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그래픽=에스티아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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