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출에 눈 돌리는 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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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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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대책으로 인해 지난달 가계대출은 감소한 반면 대기업 대출은 늘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대기업 대출 잔액은 79조8525억원으로, 전달 대비 2조1655억원 늘었다.

월말 기준 대기업 대출이 전월보다 증가한 건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이다. 조선·해운 등 구조조정 여파로 대기업 대출은 지난해 은행 대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됐다. 지난달에만 주담대가 2조원 이상 줄었다.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완화한 2014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으로 인해 대출 기준이 까다로워지자 은행들이 대기업대출로 영업 돌파구를 찾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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