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하락하는 세계 태블릿 시장... 태블릿 들고 MWC 온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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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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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3'와 '갤럭시 북'을 들고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최계 최대 이동통신산업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을 앞두고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해 태블릿 PC 2종을 공개했다. 

세계 태블릿 시장이 축소 국면에 들어간 상황에서 내놓은 이번 태블릿 2종은 사용성과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을 갖췄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이 공개한 '갤럭시 탭 S3'와 '갤럭시 북'은 △HDR 영상 재생∙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0.7mm 펜촉의 혁신적인 S펜 △스마트기기간 손 쉽게 컨텐츠를 공유해주는 ‘삼성 플로우’ 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 9.7형 태블릿이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데이비드 로우스 삼성전자 유럽법인 전무는 “태블릿은 스마트폰의 경험을 보다 큰 화면에서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탄생했으나, 소비자들은 이제 어떠한 작업이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을 원하고 있다”며 최근 일고 있는 태블릿 수요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삼성 갤럭시 탭 S3와 갤럭시 북은 태블릿 카테고리의 진화를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효율적인 업무, 디자인 등 그 어느 것도 타협하지 않은 제품” 이라고 강조했다. 

멀티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 전면에 내세운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은 초고화질(4K) 영상 재생과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상의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콘텐츠의 밝기와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HDR 기능도 탑재해 보다 생생하게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S펜’은 0.7mm 펜촉, 4096단계 필압을 인식해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고, 펜대의 두께는 약 9mm로 일반 필기구와 같은 편안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특히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갤럭시 탭S3’는 삼성 태블릿 최초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을 적용해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갤럭시 탭S3’의 화면 방향에 따라 좌우 스피커가 자동 전환돼 가로와 세로 모드 어디서나 동일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갤럭시 탭S3’는 게임 실행부터 관리까지 각종 편의 기능을 한데 모은 ‘게임 런처’를 삼성 태블릿 중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는 △게임 중 방해 금지 △최근 앱과 뒤로가기 버튼 잠금 △게임 중 녹화 등 사용자가 더욱 몰입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세계 태블릿 시장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출하량은 지난 2015년 2억 700만대에서 2016년 1억 7500만대로 15.6% 감소했다. 태블릿의 수요 급감은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 이후 대형화면을 갖춘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존재감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태블릿 시장이 성장 여지가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 삼성 측은 "멀티미디어 기능과 다양한 사용성을 갖춘 프리미엄 태블릿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태블릿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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