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규현, 타이완 공연 전 묵었던 호텔 화재…팬들 '관리 미흡' 주장

[사진=CJ E&M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슈퍼주니어 규현(29)이 지난 25일 타이완 현지 단독 공연을 위해 머물고 있던 호텔에 화재가 발생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벽 규현이 머물던 타이완 타이베이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가수와 스태프 모두 무사했다.

그러나 규현의 공연 스태프가 화재 사고 당시 SNS에 해당 건물에서 대피한듯한 사긴과 글을 게재하면서 일부 팬들은 ‘가수를 내버려둔 채 대피했다’고 주장하며 관리 미흡에 대해 항의하는 글을 올렸다.

팬들 사이에서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었고, 이에 규현은 26일 자신의 SNS에 “타이완 화재로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직접 사고 정황을 언급했다.

그는 “저는 매니저, 스태프와 그 시간까지 공연 멘트 정리를 위해 방에 남아있다가 대피할 타이밍이 늦어졌는데, 진압됐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계단을 내려가며 연기를 마시느니 방에 남는 걸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방의 인원을 제외한 전 스태프는 호텔 지시에 따라 내려가 밖에서 세 시간 가량 대기했다. 문제가 있다면 ‘별일 아니겠지’ 하며 남아서 계속 스태프와 작업한 제가 문제인 것 같다”며 “좋은 공연 후에 논란이 생기는 건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규현은 현재 tvN '신서유기3'와 '라디오 스타'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