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엉겅퀴·흰민들레 간질환·위염 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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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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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토종약초인 엉겅퀴와 흰민들레가 알코올성 간 질환과 위염 완화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22일 엉겅퀴와 흰민들레 복합추출물이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과 위 염증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들꽃의 일종이자 토종약초인 엉겅퀴와 흰민들레는 예로부터 한약재 및 한방차, 장아찌 등 식품으로 사용해 왔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 원재료로 등록돼 있을 만큼 부작용 없이 먹을 수 있는 소재다.

농진청 관계자는 "실험용 쥐에 엉겅퀴와 흰민들레를 투여해 알코올성 간 손상과 위염 개선 효과를 분석한 결과 혈중 간 기능 지표 항목이 최대 69%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위염도 44.7% 완화됐다"며 "엉겅퀴와 흰민들레 1일 복용량은 일반적으로 30g 정도이며, 대량투여 시에는 60g 정도로 차로 끓여 마시거나, 분말로 만들어 섭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엉겅퀴와 흰민들레 추출물의 알코올성 간 손상 및 위염 경감효과의 천연물 신약 소재 개발을 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간 질환과 만성위염에 대한 치료제 연구 개발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특허출원하고 관련 기술을 엉겅퀴 재배 영농조합에 이전했다. 영농조합에서는 엉겅퀴를 이용해 알코올성 간 손상 개선용 과립제로 건강식품을 개발해 4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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