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보수세력 표방한 '바른정당' 세종시 정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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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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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당 창당대회 갖고 공식출범… 남경필 "대통령 탄핵되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바른정당 온다"

 ▲ 바른정당 세종시당이 21일 공식 출범했다. 임상전 세종시당 위원장이 창당 대회에 앞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김기완 기자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남경필·유승민' 두 명의 잠룡들을 중심으로 개혁보수를 표방하며 창당한 바른정당이 전국으로 뿌리내려가고 있다.

바른정당 세종시당 창당준비위원회는 21일 오후 3시 조치원읍 소재 신신컨벤션웨딩홀에서 공식 창당 했다.

이날 대권 도전을 선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 홍문표 최고위원, 주호영 국회의원, 이종구 국회의원, 임상전 세종시당 창당준비위원장과 중앙당 및 세종지역 당직자 등 당원 80여명이 참석했다.
 

[바른정당 대권 주자인 남경칠 경기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김기완 기자]

남경필 지사는 세종시민을 의식한 듯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에 대한 소신을 밝히면서 개혁 보수의 출발을 선언했다. 그는 "수구가 아닌 보수 세력과 합리적 진보 세력과도 언제든지 뜻을 함께 하겠다"며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문제도 언급했다. 남 지사는 "박 대통령이 탄핵되면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바른정당으로 올 수 밖에 없는 구조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을 가장 먼저 이야기 한 사람이 바로 남경필"이라며 "국회를 비롯, 청와대까지 정치, 행정, 교육 분야를 모두 세종시로 옮겨 제대로된 수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탄핵을 거부하고 최순실을 옹호하는 태극기 보수는 보수가 아니라는 점을 꼬집으면서 "탄핵이 인용되면 세상은 바뀌고 그 바뀐 세상에서 바른정당은 제대로된 보수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바른정당 또다른 대권주자인 유승민 국회의원은 창당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메세지로 대신했다.

유 의원은 "세종시에 행정, 공공기관들이 입주하는 것과 관련, 논란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는 방안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며 "분원보다는 국회 자체를 대한민국의 국토 중심에 있는 세종시로 옮기는 것이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세종시당을 창당 대회를 갖고, 임상전 세종시의원을 위원장에 호선됐으며, 홍문표 국회의원이 상임 고문을 맡게 됐다.

 ▲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자신과 더민주당 문재인 대권주자와 비교하며 서명하고 있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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