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 없다던 유승희, 이재명 지지 이유 들어보니…“그는 노무현 모습을 한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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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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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차기 대선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한 김대중(전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사진=유승희 의원 측 제공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차기 대선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한 김대중(전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인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는 재미있고 시원하고 통쾌하다. 그리고 굉장히 유익하다. 배우는 게 많다”면서 “무엇보다도 진심이 분명하게 느껴진다. 이 후보는 사심, 사욕이 없다. 노무현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 종일 같이 다녀 봐도 어떤 간담회에서도 형식적으로 대화하거나 코스프레를 하지 않는다”라며 “경제, 국방, 일자리와 같은 모든 사안에 대해서 핵심을 짚으면서도 굉장히 디테일하게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숫자도 정확하게 알고 있다. 외워서 아는 게 아니라 실천하면서 체득한 것”이라며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기회 없는 사람들, 빈곤에 시달리는 어르신, 실망에 빠진 청년들, 이 후보에게는 이들의 고통과 고난 문제가 진심으로 절실하다. 그 모습에서 나는 김대중을 본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나는 이 후보와 원래 일면식도 없던 사람이다. 지난 최고위원 선거에 나갔을 때 딱 한 번 전화통화를 한 적이 있다”면서 “계산기 두드리지 않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1% 기득권층이 아닌 99% 서민을 위해 누가 제일 적합한 지도자인가만을 생각했다”고 이 후보 지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주장한 이 후보는 대권 후보 중 정치권에서 금기시됐던 황제식 재벌 경영체제 타파를 약속한 유일한 정치인”이라며 “대통령이 되기 위해 자신의 신념이나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타협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 후보의 강점으로 ‘실현 가능한 실천력’울 꼽았다. 유 의원은 “이 후보는 실행력 없이 말만 앞세우는 사람이 아니다. 담대하면서도 실현 가능한 실천적 해결책을 제시한다”며 “기본소득은 포퓰리즘 정책이 아니다. 이미 성남시에서 검증된 실효성 있는 경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새로운 대한민국이 시대정신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열망이 분열주의를 극복할 수 있음을 국민은 광장의 촛불로 보여줬다”며 “국가지도자는 이제 적폐청산, 경제적 불평등 해소, 공정사회 실현이라는 새 시대의 의제에 화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민이 나를 국회로 보냈고 그렇기에 국민을 위해 ‘이길 것 같은 후보’가 아니라 ‘이겨야 하는 후보’를 선택했다”며 “실천적 해결책과 정치력, 행정력까지 갖춘 이재명 리더십이 답”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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