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싱글라이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은 작품…운명처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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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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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취하는 이병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싱글라이더'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병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16 mjkang@yna.co.kr/2017-01-16 12:26:13/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병헌이 깊은 감성 연기를 선보였다.

2월 17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제작 퍼펙트스톰 필름·배급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주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참석했다.

영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근 영화 ‘내부자들’, ‘마스터’ 등 범죄 액션 영화에서 활약했던 이병헌은 이번 작품에서 모든 것을 잃고 사라진 남자 재훈 역을 맡아 깊은 감성 연기를 선보인다.

이병헌은 “특별히 어떤 장르를 선호하거나 반대로 싫어하지는 않는다. (작품 선택에 있어서) 열어놓는 스타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동안 액션물이나 범죄, 비리 영화들이 유행했다. 그래서 그런 시나리오 위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시나리오를 받고, 할 기회가 생긴 걸 놓치고 싶지 않았다. 드라마 장르 때문이 아니라 이 시나리오가 제게 준 느낌 때문”이라며 “한순간 큰 충격을 받기보다는 오랫동안 제 기억 속에 남은 영화다. 운명처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배우로서 또 관객으로서 예전처럼 한국영화가 다양성을 되찾는 것 같아 기쁘다”며 “이런 종류의 감성드라마 뿐 아니라 배우는 다양한 장르를 연기할 기회가 주어지고 관객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지는 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털어놨다.

한편 영화 ‘싱글라이더’는 ‘밀정’에 이은 워너브러더스의 두 번째 작품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배우들이 극찬한 완성도 높은 각본을 통해 높은 완성도의 작품을 선보일 것이다. 특히 ‘싱글라이더’로 첫 장편 영화 데뷔한 이주영 감독은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 면모와 광고계에서 다져진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신인 감독의 등장을 알린다. 2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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