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 현대重 분사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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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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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현대중공업의 사업분할(분사)에 대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찬성 의견을 표명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SS는 지난 14일 투자가들에 보낸 보고서에서 현대중공업의 분사 계획에 대한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기존 주주들의 의결권이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로 이관되는 13.4% 만큼 희석된다”면서 “분할을 통해 현대미포조선이 현대중공업의 지분 8%를 보유하는 현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할 수 있어 지배구조 투명성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또 “이 분할계획은 현대중공업이 주채권은행에 제출한 3조5000억원 규모의 경영개선계획의 일환”이마려 “주총에서 부결될 경우 현대중공업이 신용 리스크에 지속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회사를 조선·해양,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 등 4개 법인으로 분사하는 안건을 처리키로 한 상태다. 하지만 노동조합이 당일 전면 파업을 예고하는 등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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