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방일 한국인 급증..방한 일본인과 큰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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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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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며 한일간 관광객 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17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1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62만54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월별 역대 최대치다. 설 연휴(1월 27일~30일)를 맞아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이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방일 한국인 관광객의 4분의 1 수준인 15만6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도 격차가 벌어졌다. 

지난달 일본을 여행한 외래관광객은 역대 1월 최대치인 229만5700명을 기록한 반면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20만여명으로 추정돼 두 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감소세를 보이던 방한 일본인 관광객이 3년 6개월만인 ​지난해 2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매월 증가하고 있지만 방일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양국간 외래관광객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엔화 환율이 100엔당 900원대로 떨어지면서 한·일간 관광객 수 격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환율이 떨어지면 여행비용이 저렴해져 외국인관광객이 더 늘어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광업계 한 전문가는 "엔화가 하락하면 여행심리는 자극할 지 모르지만 항공권 가격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한 후 떠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당장 여행수요가 급증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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